우선 여행가기 전에 JxAEMI 게이의 도움을 크게 받았다. 그 게이 덕에 여행 알차게 할 수 있었던 듯. 매우 감사하게 생각한다.
사진 업로드해서 여행기 썼었는데 사진 업로드 제대로 안되어서 현타오고 삭제함 ㅁㅌㅊ? 방학해서 시간 여유 있는 김에 정리할 겸 글로 써봄.
도쿄역, 마루노우치, 황거
-도쿄역은 내부랑 지하체 종합쇼핑몰? 처럼 되어있더라. 전반적으로 음식퀄 좋고 가격도 물론 비쌈. 근처 직장인들 많이 와서 밥먹더라.
전반적으로 ㅍㅌㅊ. JR 마루노우치 북문 게이트에 600엔 주고 캐리어 맡길 수 있는 센터 있으니 참고하셈.
빌딩숲 좋아하는 게이들은 마루노우치 구경 쭉하길 추천. 좀만 걷다보면 황거나오니깐 겸사겸사 가면 좋을 듯.
황거도 풍경 죽이더라 경복궁과는 또 다른, 일본 고유의 멋이 있음.
사쿠라다몬
-위에 언급된 황거 근처인데, 일본 정부부처의 건물기관들이 대거 밀집되어있음. 국회의사당 들어가보려 했는데 입구경비가 못 들어가게 막더라.
어설픈 일본어 쓰면 무시할 까봐, 영어로 쏴 붙였는데, 못 알아들어서 못 들어가게 한건지. 어쨌든 그냥 그랬음. 여기 갈 바에 후술할 게이힌카
가는게 훨씬 좋음.
아사쿠사 센소지
-도쿄의 랜드마크급 아닐까? 두 번째 가봤는데 처음과 마찬가지로 별 감흥은 없음. 카미나리몬 뒷길로 쭉 직진하면 신사 영토가 끝나고
자동차 다니는 도로가 하나 나옴. 바로 건너편 적색벽돌 빌딩 1층에 빵집이 있는데, 이 빵집이 정말 ㅆㅅㅌㅊ임. 가게 이름은 MATOBA.
일본어 모른다 ㅋㅋ 단팥빵이 메인이고, 나머지 빵들도 다 맛있음. 7종류 혼자 사먹었음. 여길 꼭 가보셈. 메론빵은 안 먹어봐서 패스.
시부야, 하라주쿠, 오모테산도 힐즈
-아침 시간대에 가서 그리 느꼈는지 모르겠지만 별 것 없었음. 하라주쿠는 좀 특이하게 관광하는 느낌인데, 뭐라해야되지 서울 명동 같은 느낌?
무현튼 그런 느낌을 받았었다. 오모테산도 힐즈는 쇼핑하기 좋은 장소인듯. 근처에 전부 다 쇼핑 스트릿. 난 쇼핑 안좋아해서 그냥 구경만 하고 패스.
근처에 메이지 신궁 있음. 참고하면 좋을듯.
에비스, 나카메구로, 다이칸야마
-에비스는 씹부촌으로 유명한 곳으로 알려져 있더라. 일본 안 살아봐서 모름 ^오^ 삿포로 회사랑 에비스 박물관 있다. 도심 내에 위치한 맥주박물관이라
접근성이 좋은듯. 안에서 코인으로 맥주랑 안주 사묵을 수 있음. 투어도 하는데 일본어 븅신이라 신청안함. 기념품 샾에서 맥주잔? 정도 사오면 괜찮을듯.
시간 남아서 쭉 걷다가 구글 보니깐 나카메구로라 떠서 HUIT8 이라는 카페 갔음. 바로 옆에 하천이 쭉 이어져 있는데, 벚꽃은 안타깝게 없었다. 물은 더러움.
HUIT 8이라는 카페 말고도 비슷한 분위기의 카페들이 많은데, 시간 있으면 가보면 좋음. 저 카페는 직원이 영어를 괜찮게 해서 기억에 남는다.
다이칸야마에선 그냥 주택가랑 유치원, 로린이들 구경했음. SPRING VALLEY BREWERY라고 있는데, 시간 관계상 가게 앞만 지나침.
???
- 여기 기억이 안나네 이름이... 유명한 곳인데. 그 자유의 여신상이랑 조이플라자 있고, 추성훈 집 있는 곳. 입갤하는 전철비 오지게 비싼 곳...
오다이바 아 맞다. 밤 시간에 갔는데, 나 빼고는 다 무리거나 커플이었음. 여자랑 데이트하기 좋아 보이더라. 쇼핑하고 돈쓰기 좋은 곳이라는데,
2번째 방문이지만 이번에도 역시 별로..
카마쿠라~에노시마
- 파란색 급행열차 타고 요코하마 거쳐서 저 밑 지방으로 내려갔음. 에노덴이라는 옛날 트램을 타고 풍경 여행 하는 곳임. 나는 카마쿠라에서 시작했는데,
한국인 후기보면 신주쿠에서 할인 패키지 있어서 에노시마 쪽으로 해서 대부분이 시작하더라. 에노시마역 내려서 강철 참새 사진찍고 30분 정도 걸어서
신사에 도착함. 남녀노소 가리지 않고 사람 꽤 있고, 일본전통복 입고 웨딩 촬영하는 사람들도 봄. 저어 멀리 후지산 관찰 가능. 좋은 신사였다. 운치 있다.
슬램덩크 배경인 가마쿠라 코코에와? 였나. 어쨋든 거기서 내렸는데 씹짱개 새끼들 존나 사진 찍을 때마저도 민폐임. 안 비키고 계속 지들끼리 돌려 찍어서
줫 같았는데, 에노덴 오는 거 배경으로 해서 찍으려 하길래 내가 뒤로 가서 셀카봉 들고 지랄함. 슬램덩크 안봐서 걍 별 감흥 없었음.
최고봉은 카마쿠라 였던 것 같다. 여기 특산품인 카레는 내 입맛에 별로. 일본 다니면서 먹었던 카레보다 집에서 해먹는 카레가 훨씬 맛있음.
산쪽으로 들어가면 주택가들 있는데, 이거 구경하는게 ㅆㅅㅌㅊ 였음. 진짜 이쁘더라. 산속으로 쭉 들어가면 신사가 나오는데, 빨간실에 5엔? 짜리 묶고
남석과 여석에 이성에 대한 운을 기도하는 곳이 있다. 마찬가지로 여자랑 가면 좋을듯. 근데 존나 깊히 있어서, 여기 갔다 내려오니깐 해져서 더 이상 구경 못함.
진짜 후회없는 하루 였다.
롯본기
- 스시 타쿠인가? 미슐랭 2스타 짜리 가게 있던데, 가격이 그나마 싸길래 일본 친구 통해서 예약부탁함. 응 booked full. 시~발. 하긴 그 주에 예약잡으려고
하는 거 자체가 미친 짓이지 동네 짱개집도 아니고. 밤에 롯본기 타워 올라가서 야경 구경함. 마찬가지로 커플이 많다. 여긴 한국 커플도 존나 많음.
대다수의 남성 분들은 여자의 사진봉 역할을 하고 있음. 뭐 개인취향이니깐 그렇다 치고. myrealtrip에서 예약하고 가면 9000원에 올라갈 수 있으니깐 참고.
아카사카, 게이힌카
-aka 영빈관. 외국 귀빈들 오면 만나는 곳이라는데, 루브르 축소해서 옮겨놓은 줄 알았다. 건물 쌉이쁘고 정말 추천한다. 여긴 꼭 가봐야함. 폐장시간 다 되어서 들어가서 건물은 못 들어가고 정원만 들어감. 마감시간 즈음해서 경비할배가 나한테 오길래 '가라는 건가' 했는데 나보고 사진 찍어준다더라 ㅋㅋㅋ 사진 몇 장
기모딱하게 찍었다. 이기이기 경비게이 근무 중에 사진찍으면 직무유기 아니노 ㅡ ㅡ. 아카사카 거리도 걸었는데, 마사지 샾 줫나 많더라.
아카사카에 제일 큰 빌딩? 방송국이었나 어쨋든 거기 작은 길 건너 바로 옆 건물 지하1층에 초밥집 있음. 런치세트 18피스인가 세금포함 20000원에 먹을 수 있음. 일본 왔으니, 초밥 한 번 먹어봐야겠다 라는 정도의 생각을 가진 게이면 여기가는 것 추천. 영어 전혀 안됨. only 일본어만 하더라 점원들.
기요스미 시라카와
-원래 일본 대기업 소속의 ㅆㅅㅌㅊ 정원이었는데 태평양 전쟁 때 미국한테 폭격맞고 활활 타올랐음. 전쟁 끝나고 그나마 훼손되지 않은 파트를 대기업에서
도쿄도에 기증함. 여기 앉아서 오리새끼들이랑 물고기 자라 새기들 보면 마음의 평화를 찾는다. 여행 마지막 날 귀환하기 전에 방문한 곳이었는데, 여행을
심적으로 잘 정리할 수 있었음. 도쿄역에서 빨간색 라인 타고 보라색으로 환승하면 금방인 곳. 도쿄역 일정 짤 때 한 번 방문해 보면 좋을 듯.
생각보다 글이 길어졌네. 다른 게이들도 지역에 상관없이 그냥 댓글로 여행가기 좋을 곳이나 자기 썰들 풀어보면 잼날듯 ㅋㅋ. 즐밤따리 즐밤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