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집안은 그렇게 못사는집은 아니거든
애비 명의 회사.
기타등등 해서 정리하면 백억대 중산층은 되는것 같다.
지방에서 이정도면 죽을때까지 지방호족 행세 할 만하지.
하지만 그건 내 애미애비 이야기고
나는?
지잡대 공대 94년생.
군필 3학년 2학기 복학 예정
저번학기는 자다가 중간고사 3과목 안쳐서
F받고 바로 웹으로 휴학계 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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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점 3.01 / 4.3
방학이라고 자고 일어나면 하루종일 게임만 함
앰앱한테 방학때 어학공부 한다는 명목으로
몇백만원 용돈으로 더 받아서
대부분 게임과 먹는데 탕진함.
인생 처음으로 쳐 본 토익은 750.
끔찍한 점수다. 그래도 공부는 하기 싫었어
여자친구도 있는데 게임하기 바빠 연락을 잘 하지않아
갈수록 애정이 식어간다는게 대회에서도 느껴진다
뒤룩뒤룩 살이 쪄가는 내 몸
한심한 생활패턴.
몇일에 한번씩 몸이 끈적끈적해서 샤워하러 욕실에 들어가면
비치는 내 모습이 너무 한심하다.
꾀죄죄하고 못생기고 뒤룩뒤룩한 얼굴과 몸.
작은 키.
매달 게임에 넣는 돈 백만원가량
지잡대 앞에서 자취를 하지만 밥을 지어먹는일 없어.
하루 종일 편의점/배달.
이런 쓰레기가 살아도 되나 자괴감이 든다.
세상 탓이 아니야. 환경 탓도 아니야.
순전히 내 탓이다.
나는 쓰레기같은놈이야.
사회의 해충이야.
부모로써도 내가 부끄럽겠지.
나도 내가 싫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