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급하니 원전에 의존' 지적이 "왜곡"이라는 대통령
터무니없이 왜곡하는 주장도 있다"고 대응을 지시했다. 폭염으로 전력 수요가 급증하자 원전 가동을 늘렸다는 언론 보도 등을 겨냥한 것이다. 멀쩡한 월성 1호기를 조기 폐쇄하면서 '경제성이 없다'는 황당한 주장을 했는데 곧 그 이상 가는 왜곡 보도자료가 나올 모양이다. 문 대통령은 산업부가...
3시간 전 조선일보 네이버뉴스
설사 원전 재가동이 폭염 이전에 계획됐던 것이라고 해도 원전 없이 여름철 전력 수요에 대비할 수 없다는 엄연한 사실은 달라지지 않는다. 지금 한국에 가장 싸고, 가장 믿을 수 있고, 급할 때 가장 쉽고 빠르게 쓸 수 있는 에너지는 원전 외에 없다는 것이 본질이다. 폭염이 오자 정부의 전력 수요 예측이 턱없이 빗나간 것 또한 사실이다. 이 본질을 보지 않고 '왜곡'이라고 하는 것은 '탈원전' 오기일 뿐이다.원전 24기 중 가동 중인 원전은 지난 16일 16기에서 현재 17기로 늘어났다. 정지됐던 한울 4호기가 지난 주말부터 재가동에 들어갔기 때문이다. 점검 중인 한빛 3호, 한울 2호기를 앞당겨 재가동하면 곧 19기로 늘어난다. 54%까지 떨어졌던 원전 가동률이 탈원전 이전인 80% 수준까지 올라가는 것이다. 폭염 때문에 전력 수요가 연일 정부 예상치를 웃돌고 있지만 석탄과 LNG발전소는 추가로 돌릴 곳이 없을 만큼 풀가동 중이다. 신재생에너지는 발전 비중이 7%에 불과하다. 급하게 전력 공급을 늘리려면 탈원전 이후 가동률을 낮춘 원전을 추가 가동하는 것 외에 방법이 없다. 이 당연한 상황을 정부는 탈원전과 관련이 없다고 한다.
◇번번이 빗나간 정부의 전력 수요 예측가장 큰 문제는 산업부가 그동안 내놓은 전력 수급 계획과 전망이 다 틀렸다는 점이다. 산업부는 작년 12월 제8차 전력 수급 기본계획을 통해 겨울, 여름의 최대 전력 수요 전망을 발표했다. 그러나 지난겨울 최대 전력 수요 목표치는 한 달도 안 돼 틀렸다. 지난 5일 여름 수요 예측치를 상향 조정했지만, 23일 깨졌다. 24일엔 오전에 내놓은 예측치가 오후에 어긋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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