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40대 백수가 된 이유에 대한 역학적 분석?
1. 세 살 무렵
고향에서 가장 번화한 거리를 지나가는데 어떤 할아버지가 붙들더니 그 아이 명식 좀 알려달라고 한 후
"얘는 뒷바라지 잘 해주면 나중에 큰 인물이 될 애니 내 말 명심하고 뒷바라지 잘 해 주시오."
이렇게 신신당부를 하셨다는데
재수 아닌 재수하던 스무살 때는 생독학
취업 공부하는 현재는 준독학(학원 실강은 01년 8월 이후로 들어본 적 없음) 하고 있음
2. 고1 때
중1, 중3 때 인생 최대의 악연을 만나 중고교시절 극심한 우울증 및 대인기피증 겪으면서 매일 ㅈㅅ하고 싶은 생각만 들다 보니
고1 때 당시 스포츠조선이라는 신문에서 독자사주풀이마당 연재하던 유명 역술인을 만나보기 위해
91년도 7월 17일 제헌절날 새벽에 비둘기호 타고 서울 올라가 봄
간단히 진로 상담 위주로만 받았지만 얘기 좀 하다 보니 내 설움에 겨워 대성통곡 하고 말았는데
그 선생님이 이러면서 달래줌
"앞으로 살면서 아무리 힘든 일이 있더라도 절대로 나쁜 생각 하면 안된다 응? 알았지?"
그러면서 손수 배웅까지 해주며 혼잣말로 이러심
"잘 하면 우리 고향 XX(대화 나누다 보니 동향분이셨음)에서 큰 인물 나왔다는 말을 듣겠구나"
3. 04년도 여러 가지 사정 고려해서 고시 포기여부 고민할 때
1) 무로료 봐주시던 분
앞으로 공부하기 매우 싫어지는 시기가 오므로 고시는 안 하는 게 좋긴 합니다
솔직히 7급공무원이나 9급공무원도 하지 않는 게 좋아요
2) 지인의 소개로 만나 본 신점 봐주시던 분
고시 하면 ㅈㅅ할 수 있으니 절대로 하지 마라
7급이나 9급같은 것도 하지 않는 게 좋다
아무 데다 정규직으로 들어갈 수 있는 곳 시험 쳐서 들어가라
4. 10년 전후 무료로 봐주시던 분
사시에 적합한 사주!
사시(사법시험)은 능히 합격 가능!
(근데 왜 나이가 이렇게 먹고도 시험이 안되냐는 질문에 대해...)
네가 원래 잡념이 많고 치열하게 공부해야 하는데 그걸 못해..
그래서 좀 누르고 해봐
5. 역시 10년 전후 2만원 드리고 인터넷으로 사주 봐주신 스님
박XX 씨는 생각이 너무 깊습니다
생각이 많으니 공부에 집중하지 못합니다
그리고 쓸데없이 남 걱정, 나라 걱정, 다른 사람, 가족 등 생각하면서 살지 말고
본인의 수험에만 집중하십사 합니다
7급정도는 무난한 사주라고 보입니다
6. 13년 겨울 하기 싫은 7급 공무원 시험 때려치고 사회 나갈까 하여 만나본 유명 역술인
(내 명식만 보고 5분 뒤에)
당신은 전생에도 공무원 이었고 이생도 공무원 해먹을 운명이며
7급은 당신에게 어려운 시험도 아닌데 그동안 놀아서 못했다
그 정도 시험이야 당신만 마음먹고 하면 돼!
.
어차피 공무원 합격한다 해도 공직 생활 최대 5년 정도 생각하고 50살 전후로 공직 떠나서
제가 진정으로 하고 싶었던 국민개그맨에 도전해 볼 생각인데
다른 거 다 떠나서 역학적 관점에서만 봤을 때 제가 이렇게 살고 있는 게 어떻게 분석되십니까?
저보고 공부 하지 말라는 분도 있었는데 어쩌다 보니 전역한 뒤로 20년 간 도서관에서만 놀게 돼서
뭐라도 결과 하나 내고 나가야 하지 않나 하는 생각때문에
아직도 도서관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문제는 30대 중반 이후로 하루 1시간도 제대로 공부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인데
이런 상황에서 수험 생활 계속 하는 게 의미가 있을지 잘 모르겠습니다
사적인 얘기는 모두 배제하고
역학적 관점에 입각해서 써본 글이니
여러분들의 현명한 조언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p.s
[지만원] "트럼프" 전투복 입었다 (2018.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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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나의 조국이 앞으로 어떻게 될지 걱정이 깊어지는 밤입니다
요즘 시국에 관해 이런 저런 말씀 좀 드리고 싶지만 드루퀸40백수는 아직 지혜 및 지식이 부족하기에
지만원 박사님의 강의로 갈음합니다
18시에 도서관 나가서 집에 도착하니 23시 40분 정도 되어서
간단히 샤워 좀 하고 손빨래도 좀 해준 후
현재 소라 먹으면서 인터넷 하고 있습니다
다들 편한 주말 보내시기 바라며 저는 이만 물러 갑니다
어리석은 개, 돼지 수준의 국민들을 선동하여 무고한 박근혜를 사기탄핵으로 끌어 내리고 문죄앙이 집권하여 한국을 망국의 위기로 몰아 넣고 있는데 소위 자칭 타칭 사회지도층 애국보수 지식인들은 원래 비겁한 인간들이었는지 좌파에게 돈, 여자 약점이 잡혔는지 다들 하나같이 이 원통하고 참담한 사태에 대해 침묵으로 일관하거나 기껏해야 인터넷에서 몇 줄 끼적이고만 있다. 이런 상황이라면 범보수애국우파세력이 총궐기하여 문죄앙 정권 퇴진 운동에 들어가야 하는데 현실은 나같이 힘 없는 소시민들만 울분을 토하고 있으니, 대한민국 풍전등화의 위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