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자본은 세계 각국에 진출하고 있다. 그러나 중국 자본은 항상 수탈 논란을 낳고 있다.
특히 볼리비아, 니카라과, 몽골, 마다가스카르, 나이지리아, 콩고, 가나, 차드, 남아공, 미얀마 등의 나라에서는 현지법까지 무시하는 등의 문제가 늘 제기 되고 있다.
그 외에도 (한국도 포함하여) 세계각지에서 자산을 사들이고 차이나타운을 만들어 현지인들을 몰아내는 배타적인 태도는 큰 사회적 문제로 이어진다.
중국 자본의 수탈 문제를 다룬 책들은 상당히 많다. 그런데 어찌된 일인지 국내에서는 잘 소개가 안된다. 이것도 문정인 같은 학자들의 '중국몽' 때문일까?
중국 자본이 해외에서 어떤 식으로 확장해나가는지 그 과정을 다룬 책들 중 내가 가장 좋다고 생각되는 걸 몇가지 추천하자면,
The Dragon's Gift: The Real Story of China in Africa
이건 그렇게 어렵지도 않고 실제 사례 중심이라서 재미있어. 아프리카에 진출한 중국 자본들의 명과 암을 그렸지.
The China Triangle
중국이 미국을 대신할 가능성에 대해 쓴 책인데 좀 중뽕 맞았다고 할 수 있겠지.
한마디로 중국이 남미에서 세력을 넓혀서 미국을 압박한다는 시나리오인데 한국 친중파들이 중국을 믿는 것도 결국 그런 시나리오 때문이겠지.
The Political Economy of China-Latin America Relations in the New Millennium
제목에서도 알 수 있듯이 꽤 딱딱한 정보만 나열한 책이야. 하지만 이 책 덕분에 나는 랩은 단숨에 5개 이상은 올렸지 ㅋㅋㅋ
여기서 배운 내용을 일베에 올려서 말이지.
China and Sustainable Development in Latin America
왜 남미 정권들이 중국 자본을 끌어들이는지 분석한 건데 솔직히 그렇게 새로운 내용은 없음.
한편 세계에 활발하게 진출 중인 중국 자본이 유일하게 수탈하지 못한 나라가 있어.
바로 일베에서 미국과 일본 다음으로 자주 등장하는 나라, 베네수엘라다. ㅋㅋㅋㅋㅋㅋㅋㅋ
베네수엘라에도 차이나타운은 있어. 하지만 볼리비아의 차이나타운처럼 중공에서 직접 온 중국인들이 세운 차이나타운이 아니라
중국계 멕시코인이나 중국계 쿠바인들이 더 큰 사업 기회를 찾아 베네수엘라로 이사해온거야.
그들은 당연히 공산주의를 싫어했고 차베스가 집권하자 적잖은 수의 중국계 사업가들이 콜롬비아나 파나마 등으로 떠나버렸지.
하지만 여전히 베네수엘라에는 차이나타운이 있어. 현지인들과 잘 협력하며 살고 있지.
베네수엘라에서 제일 큰 차이나타운은 카라카스가 아니라 발렌시아에 있어.
지역별 정치 성향을 보자면 수도 카라카스가 좌파 성향이 강하고 발렌시아는 차베스-마두로 정권에 비판적인 지역이야.
실제로 마두로 정권에 반대하는 베네수엘라인들을 보면 발렌시아 출신들이 많지.
발렌시아 사람들은 카라카스에게 차별받는다고 생각하지.
한국에서 제일 유명한 발렌시아 사람은 강정호와 친하게 지냈던 안토니오 서벨리가 아닐까? (피츠버그의 포수)
서벨리도 마두로 정권에 엄청나게 비판적이지.
이 사람들은 중국계 베네수엘라인들이야. 이 사람들은 중공과 아무 상관도 없고 중국어보다 스페인어를 더 능숙하게 하는 베네수엘라인이야.
한편 놀라운 점은 중공에서 곧바로 이민 온 사람들이 만든 차이나타운은 없다는 점이야.
특히 카라카스에.
왜 그런지 알아보자.
실은 반미국가들이 으레 그러하듯 베네수엘라도 중국에게 손을 벌렸다. (왕이 저 새끼 또 나오네)
그런데 막상 중국 자본이 베네수엘라에서 사업을 하자니까 노동법이 너무 개좃같더라 이거야.
기업에게 요구하는 조건들이 너무 많았던 거지.
해고는 포기하는 게 낫고 보너스나 특별급여도 정부가 지시하는대로 지급해야 함 ㄷㄷㄷ
게다가 정부가 요구하는대로 직장내에 노조 만들어주어야 했지
이미 유명한 사실이지만 베네수엘라는 근로사 이사제를 채택한 나라다
즉, 경영에 노조가 개입하도록 아예 법으로 정해놓은 나라지.
결국 빡친 중국인들은 2015년을 기점으로 베네수엘라에서 철수했어.
총선에서 여당 PSUV(통합사회주의당)이 패배한 원인에는 중국 자본의 철수도 한몫했지.
민노총이 사실상 문재인 정권을 지탱하듯이, 베네수엘라에도 거대노조가 있다.
유니온 나시오날 데 트라바하도레스 데 베네수엘라(Unión Nacional de Trabajadores de Venezuela), 즉 전국 베네수엘라 노동자 노조가 있는데
이 조직이 바로 우고 차베스가 서로 다른 이념으로 나뉘어 있던 노동자들을 자기 지지자로 부리기 위해 만든 전국구 단체야.
물론 정부의 막대한 지원금은 여기에 집중되지. 15년 그 짓을 하고 나니 베네수엘라 인구는 노조 가입자와 비가입자로 나뉠 정도고.
차베스-마두로 정권은 처음부터 끝까지 '노조 정권'이야. 문재인과 노무 똑같노.
얼마나 기업하기 개좃같은 나라면 짱개들까지 단념하겠노? ㅋㅋㅋㅋ
차베스-마두로 정권에서 너무나 노동 시장이 반자본주의로 왜곡되었기 때문에 설령 마두로가 물러난다 하더라도 베네수엘라가 다시 살아나기는 매우 힘들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좌파 똥을 치우자면 막대한 구조조정과 복지 삭감을 해야 하는데 유권자들이 그걸 받아들일 수 있겠냐 이거지.
볼리비아, 니카라과 등 많은 반미국가들이 중국을 대안으로 선택하지만 중국은 절대로 대등한 무역관계로만 만족하는 나라가 아니야.
문재인이 일부가 되고 싶다고 후장을 빨아댔던 '중국몽'은 늘 혹독한 대가를 요구하지.
중국 정부는 자기들의 원조를 받는 나라를 완전히 2등국가, 2등국민으로 격하시켜 버리니까.
게다가 중국 자본들도 현지인 고용 등을 통해 수익을 현지인들과 나누는 게 아니라 그냥 중국인들을 계속 불러들여서 부를 독점하는 식이야.
문재인 정권이 중국몽의 일부가 되고 싶다 그랬지?
하지만 반미와 반시장주의, 반자본주의에 매달리면서 중국몽을 꿈꾸는 병신국가들의 말로는 중국마저도 버리는 엠창 베네수엘라 아니면 중국에게 후장까지 털리는 볼리비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