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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상담
집착녀 때문에 인생이 고민인 썰
익명_8a066d
2017-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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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여자친구랑 만난지 곧 2년이 되가는데, 그 짧은 기간이 정말 20년으로 느껴질 정도로 개같은 사건 사고들이 좋나 많았음.
우선 내 나이 22살, 여자친구 나이 24살. (어릴때 사고로 청력에 문제가 있어서 군대 안감 요시!)
여자친구랑 만난 건 대학교 캠퍼스 였음. 우리 학교는 교내에 카페가 3곳 있는데 교문 쪽과 후문 그리고 도서관 안쪽 구석에 있어. 그런데 과건물들이 밀집해 있는 곳에서 도서관이 멀기때문에 그 쪽 카페는 정말 공부하는 얘들 아니면 왠만해서 가지를 않는 곳이야.
사건은 바야흐로 내가 새내기의 좆같은 마음가짐으로 장학금을 다 접수하겠다는 식으로 도서관에서 죽치고 공부에 매진할때 였음. (시발, 그 때 생각하면 좋나 이해가 안되는게 보통 1학년이면 과팅, 미팅 좋나 많지 않냐? 왠지 우리 과는 그런게 없었음. 아니면 나만 정보가 안들어왔던가)
어찌 공부는 하는데 생각했던 대학 캠퍼스 생활만큼 푸르고 알차지가 않노.... 맨날 고추 서지도 않을 노인들 수업에,
나이 좋나 처먹은 인간 화석 복학노무들이 이끄는 자리에서 술마시고, 술자리 없는 날이면 도서실에서 공부. 이 암울한 생활이 내 대학생활이였다. (그래도 군대에서까지 연락오는 친구 3명은 있으니 ㅍㅌ아니겠노?)
여자친구와 처음 만났을 때, 그날도 혼자 도서관에서 공부하다가 지쳐 카페에서 커피 한잔 마시려고 들어왔을 때였음. 창가 쪽, 구석진 자리가 내 전용석이었는데 누가 이미 앉아있는거 아니겠노. 근데 잘 보니까 키는 조금 작아도 여리여리 하고 약간 새침한게 귀엽게 생긴 얼굴이었음. 뭐랄까 그 막 보호본능 일으키는데, 약간 말투는 싸가지 없을 거 같은 느낌? 학창시절 여자친구는 커녕 여자 얘들이랑 말도 못섞어본 좆아다인 나는 그냥 조금 떨어진 곳에 앉았 커피를 마셨지. 그런데 볼 수록 여자가 이쁜거임. 지금까지 소개팅도 없었고, 꿈꾸던 러블리한 대학생활에 맞춤인 여자.
시발 그때 생각하면 평생 여자한테 말도 못걸었던 좆병신인 내가 왜 그런 용기를 냈는지.... 카페에 파는 조그만 케이크 몇 천원짜리 하나를 사서 조용히 그년 앞에다 놓아준거야. 뭔 좆같은 카카오새끼들 들어간 수첩을 보던 년이 왠 오징어가 케이크를 가져와서 좆나 놀랐는지, 눈을 겁나 크게 뜨면서 "에?" 이 지랄 떨더라. 근데 그 모습도 귀엽게 보이던 난 "이거 드시고 힘내세요"라고 말하고 그냥 뒤도 안보고 나옴. 진짜 병신인게 번호라도 땄으면 몰라 그냥 용기도 좆도 앖던거야 나는. 아오....
시발 말이라도 걸어볼 걸. 하고 후회하면서 도서관에서 또 찐따처럼 공부하기 3시간? 그 정도가 흘렀을 때였다. 커피마시고 자판기에서 또 뭘 뽑아마셔서 그런지 화장실에서 물빼고 돌아오는데 내 자리에 왠 비타500 수지년이 놓여있는 거임. 거기에 노란 포스틱으로 "이거 드시고 힘내세요"라고. 와, 이거 그때 카페에서 그 여자 아니노? 하면서 좋나 기분 좋아가지고 공부도 안잡히고 그냥 실실쪼개다가 부랴부랴 집에옴. 결국 500은 마시지도 않고 책상 위에 보관하다가 누나새끼가 어느새 처먹고 ㅅㅂ...
쨋든 그날 뒤로 도서관에 가서 공부할때면 카페에 들리는게 일상이 되었음. 그때 우리 학과 수업 좀 많이 늦은편이라서 내가 가면 그년이 꼭 어디에 앉아서 커피를 마시고 있더라고. 그러다가 내가 커피를 주문하고 도서관에가면 따라오는 패턴. 그렇기 며칠이 지나고 저년도 분명 나에게 관심이 있는게 분명하다 그렇게 생각은 하는데 좆찐따라서 말은 못걸고, 도서관에 앉아있으면 그냥 저먼치 멀리에 앉아서 책읽는 모습을 보면서 아랫도리만 좋나 불끈하는 거임. 그리고
한숨좀 쉴까하고 고개를 들면 먼저 집에 갔는지 없어져있고.
그러다가 시험마지막날, 이제 학교에 올 일이 없어서 마지막으로 도서관에 갔을 때였음. (시험기간에 매일같이 갔는데 안보이더라....) 진짜 구라안치고 카페에 그년 혼자 있고, 또 내가 나가고 얼마안있어 따라 나오더라. 그리고 도서관도 아무도 없는 거임. 평소 즐겨 앉는 곳에가서 앉는데 왠일인지 그년이 내 바로 앞에 앉는게 아니겠노? 그리고는
"공부 진짜 열심히내요."
"ㄴ, 네?"
갑자기 말을 걸어오더라. 시발 처음 얼굴보고 거이 3주 되가서 처음 대화해봄. 대충 매일같이 도서관 오는 내모습이 엄청 성실해보였다. 자기는 무슨 과다. 또 어디어디에 산다. 내 과에 누구누구 있지않느냐. 소개팅 받으면 이런 느낌일까? 그냥 서로 정보 교환하는 느낌이었음. 그런데 마지막에
"시험도 끝나는데 내일 같이 저녁이나 먹을래요?"
이러면서 오늘 연락하겠다고 번호를 달래. 와, 내 20년 인생 첫 번호를 따이는 구나 그것도 이런 미인한테. 시발 다한증도 아닌데 손에 땀 좋나나면서 번호를 찍어줌. 그리고 그년은 웃으먼서 좋은 가게 알고있다고 기대하라면서 말하고 가더라.
그 뒤, 무슨 파에야? 타코? 뭔지 모르겠는데 그 누런 밀가루 판에 고기랑 야채 넣고 말아먹는 그거 먹기로 하고, 대충 약속시간이랑 만나기로한 장소 문자로 주고 받았다. 그리고 당일 처음으로 누나에게 싹싹빌면서 남자다운 코디를 맞추고(아침에는 미용실까지 감) 만났지. 시발 그년이 키는 작은데 뭔가 섹시해 보이는거야. 와, 그때 짧은 청바지가 시발.. 엉덩이가.... 쨋든 저녁먹으면서 또 뭐라뭐라 떠들고 2차로 분위기있는 호프집에 갔다. 거기서 칵테일 같은거 마시는데 그년이 자기 얘기를 막 하더라. 알고봤더니 대학 1학년 마치고 가족여행과 자기가발을 핑개로 휴학을 함. 그런데 여행도중 여동생니랑 어머니가 사고로 사망한거임. 그래서 정신적으로 많이 힘들어하고 괴로워함. 자려고 누우면 그때 얼굴이 막 떠오른다고... 그래서 정신병원 다니기 시작, 병원에서 학교생활이 많은 도움이 될거라는 말에 복학하고 다시 다녔던 거임. 그러던 중, 예전과 달리 말도 없고 자기랑 친했던 친구들과 수업 시간도 달라 들렸던 카페에서 날 만났다는 거야.
이야기하는 분위기가 어둡고 뭔가 멋진 명대사로 하나 날려야될 거 같아서
"사실 나도...."
어릴적에 아버지와 어머니가 이혼한 이어기함. 아버지가 가정폭력이 조금 있으셔서 어머니가 나랑 누나를 위해 이혼한건데, 조금 이야기 각색하고 좋나 장엄하게 이야기하면서 자살도 생각했다고 함. 그리고 마지막으로 유재석씨의 명언
"내가 누나를 이해는 못할거야. 난 누나 본인이 아니니까. 그러니까 나는.... 처음 누나한테 했던 말 그대로 누나가 힘냈으면 좋겠어" 라는 식으로 오글거리는 멘트와함께 손좋나 꽉 잡아줌. 근데 그게 잘먹혔는지 그년은 좋나 눈물까지 흘리더라? 어찌됬든 그뒤로 계속 저녁약속, 영화약속 등 별별 약속 잡으면서 썸타다가 결국 2학기 일주일 남기고 사귀게 됨. (고백? 시발 호프집에서 술먹고 "내가 정말 좋아하는 여자가 3명 있어. 하나는 엄마, 둘은 친누나, 셋은 내 앞의 너야" 라고 고백함. 이건 내인생 최대의 흑역사.)
그런데 사귀고 2학기 중 그년이 학교를 안나오더라? 연락을 해도 잘 안받고 오는 연락이라고는 당분간 몸상태 때문에 학교를 못간다고. 그때는 데이트도 못하고 진짜 카톡만 주고 받음.... 그러던 중, 결국 2학기 시작 한달 조금 지나서 자퇴를 함. 그리고 나한테 좋나 많이 연락하기 시작하는 거야. 사실 학교생활이 자신을 더욱 힘들게 한다. 심적으로 힘들고, 오히려 무서운 장소였다 등. 쨋든 그 뒤로는 주말이너 나 학교 끝나고 만나고 자주 데이트도 하고 아다졸업도 함.(그냔 퍼블도 내가 따버린건 조금 신선했음. 그때 나이 22살이였는게 ㅊㄴ막이 있다니!)
그러다가 알게됬는데 여자친구 아버지가 회사를 운영하사는 거임. 집도 월세가 무슨 가게 월세 처럼 비싼 시발 1,2층 나뉜 아파트에 사는 리얼 부자. 집안 이야기를 어머니 돌아가셨다는 이야기 뒤로 왠만해서 안꺼내서 몰랐는데 그때 알고 좋나 놀람.(나는 반지하 방 1개 짜리에서 누나랑 자취) 그런데 집은 좋나 넓은데 아버지가 무슨 이유로 따로 사는 거. 한 번 가본적이 있는데 그냥 좋나 휭하더라 가구가 있는데 집을 다 못채운 느낌? 그러다가 그년이 나한테
"너만 괜찮으면 여기서 등하교 할래? 여기가 학교랑 더 가깝잖아."
그러는 거임. 요시! 좋나 풀발기해서 집에 간다음 친누나한테 이야기 하고, 반대하는거 좋나 억지 부리면서 짐싸서 옴. 그 뒤로, 폭풍같은 동거 생활 시작.
눈뜨면 그년이 먼저 일어나서 도시락 싸둠. 난 그거랑 책가방 챙기고 그년이랑 같이 엘베타고 주차장으로 감. (작은 소나타 운전하더라.) 면허 없는 좆찐따인 나는 얻어타고 학교로 등교. 수업끝나면 연락하고 여친오면 또 그거 얻어타고 집이 도착. 밥묵고 티비보고 데이트하고.... 밤에 산책하고 같이 침대에 누움. 대충 이런 일상이였다.
그런데 어느 순간 여자친구가 조금씩 변하기 시작하는 거야. 내가 조별과제 있다고 나간다고 하거나, 친구들이랑 만나기로 했다고 하면 뭔가 눈빛이 바뀌면서 '누구랑 만나?', '어디서?', '무슨 이유로?' 좋나 꼬치꼬치 캐묻는 거임. 자기랑은 그런데 안갔는데 친구랑은 가냐고 삐지고. 처음에는 조금 귀여웠지. 좆만한 키의 여자가 내친구들한테 질투하니까. 뭔가 좋나 귀여웠음. 그따는 내가 콩깍지거 심했거든.
그런데 그정도가 조금씩 심해지는거야. 나중에는 내 전화번호에 있던 친구들 번호를 하나하나씩 지우더라? 여자번호만 지우기 시작할따는 별 걱정안했는디 어느새 자주 연락하던 고추새끼들 번호도 지워져있음. 그래서 '걱정하지마 난 자기밖에 없어' 이런식으로 말하던 내가 조금끽 '조금 지나치지않아?' 이렇기 말하게 됨.
그러다가 한번 사건이 터져서 '우리 헤어져'하고 화가나허 그냥 자취집으로 온적이 있었음. 짐은 여친집에 다있는데(확김에 한거긴한데 걍 ㅂㅅ새끼지). 그런데 집에 도착하고 한 30분 뒤인가? 누가 빌라 인터폰으로 화상전화를 검. 보니까 여자친구임. 왜 전화안받냐 미안하다 나는 너 앖으면 정말 못산다 제발 다시 한번 생각해 보면 안되겠냐 내가 더 잘하겠다 등등 개소리를 시전. 근데 첫 여자친구고, 날 이렇게 사랑해준다는 그런 생각이 물씬 들면서 결국 화해하고 다시 여친집으로 돌아감. 그리고 밤에는 다시 같은 침소에.....
그 뒤로 여자친구의 집착이 줄었냐고? 아니, 좋나 배가됨. 친구랑 만날때 가지말라고는 안하는데 따라옴. 남자들끼리만 만나는 곳이야. 그래도 억지로 따라오고, 어쩔때는 몰래 뒤를 밟아옴. 내가 pc방에서 친구들이랑 게임하는데 왠지 여자친구가 있는 느낌이 들어서 한번 자리를 빙 돌았는디 후드 깊게 눌러쓴 좆맛한 꼬마를 발견. 거기서 한 번 가까이 가서 보니까 여자친구였음.... 나랑 친구따라 pc방 와서 게임하는 4시간 동안 그냥 네이버 켜두고 나만 봐라밨던거...
여자친구가 이러니 결국 헤어지려고 몇번 생각이 들었는데 내가 속물이라서 그럴까 여자친구와 함께 동거하면서 누렸던 사치 때문에 쉽게 말을 못 꺼냈음. 그동안 여자친구한테 용돈도 받아쓰고 쇼핑으로 옷도 선물받고 그랬거든.... 또 여자친구 아버지랑 몇 번 만나기도 했는데 정장도 선물받고, 자기 딸 엄마랑 여동생 보내고 저렇게 얼굴펴고 사는게 다 내 덕분이라서 좋나 좋아함. 나보고 자기 아버지라 부르래....
하아, 또 난 몰랐는 정신병원 다니는 환다가 있으면 그 환자 보호자도 같이 진료받더라? 얼마전부터 조울증이 심해졌다고 병원가는데 나도 같이가는 중.
시발 지금은 여자친구한테 학과 좋나 안맞는다고 힘들다고 했다가, 나 원하는 거 찾으라고 지원해주겠다는 말 듣고 휴학 중. 현재 그냥 백수새끼. 알바도 안하고 여친 용돈쓰고 있음. 그런데 여친 감시가 좋나 심해서 친구들도 하나 둘 떠나고 돈쓸때도 없음. 저저번 달 부터인가 조금도 떨어지기 싫다고해서 샤워랑 옷도 같이 갈아입음. 이제는 똥도 같이 싸자고 할까 두렵다. 내 생활이 없는 느낌.
같이 일어나서 같이 먹고 같이 운동 같이 학원 같아 병원 같이 산책 같이 티비감상 같이 요리 같이 샤워 같이 취침.
모두가 '같이'임. 하루 24시간 중 23시간 50.분 정도를 같이 보냄.(똥싸는데 10분도 여자친구는 문앞에서 기다려달랴 시발)
삶은 윤택해졌는데 그 삶이 내께 아닌거 같고, 뭔가 이대러 가면 그냥 기둥서망 해야하나? 내 미래가 없는 거 같고, 지금은 여자친구가 집착해서 모르지만 헤어지면 어쩌지? 그런 생각이 막 든다. 지금도 여친 자고 있고 난 여기서 몰래 일베하고 시발. 내 인생 답이 없나? 여자친구는 자기 나이 27살, 나 반오십되면 결혼하자고 난리인데 이년 아버지도 별말씀 없고 찬성하는 느낌이라 결혼 준비 할지도 모르겠다 시발. 이 년 답없는 거 알고 나한테 떠넘기는거 같은데...
3줄 요약.
1. 2살 차이나는 여자친구랑 사귐
2. 여자친구가 집착이 너무 심함. (친구 번호 지우기, 몰래 미행하기, 내 여자지인들에기 협박하기)
3. 현재 나는 휴학하면서 여자친구 부자 아빠 돈 받으며 쓰는 중. 지금 결혼 얘기 막 나오지만 헤어지면 내 인생 어쩔? 생각도 남.
행님들 그래도 나 아직 젊고 내 인생 한번 누려보고 싶은데 헤어지는게 낳겠지? 그런데 헤어지자고 하면 또 난리 치는거 아닐까 걱정임. 내 여자지인들한테 꼬리치면 죽여버린다고 찾아가서 말했다는데.... 나 냉장고에 들어가는거 아니냐? 항공과에 아는 여자 한명 있었는디 걔 자취방가서 나랑 만나면 그 얼굴 찢어버리겠다고 고래고래 소리질렀데... 미친년
계속 어떻게 해야될까 모르겠어.... 내 인생때문에 헤어져야 되나 생각이 들다가도, 지금까지 누릴꺼 다 누리다 내 인생 찾게다는 내가 쓰레기 같기도 하고, 나중이 여다친구가 나한테 실증나면 잉여인간 되는기 아닐까 하기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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