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틀러의 비밀병기 시리즈 1화 - V3 Cannon
비밀 로켓 병기 V3 에 대하여! 그리고 성공하지 못한 이유는?
▲ 미완성된 V3 의 프로토타입.
사진과 달리 원래는 깊게 설계된 요새와 함께 건설했다.
V3 는 대포의 일종으로, 127m의 긴 포신과 3m의 150mm 로켓탄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3m마다 두 개의 폭약이 탄환의 속도를 증가시켜 Multiple-charge weapon 이라고도 한다.
양쪽에 달려있는 두개의 폭약이 폭발하면서 폭압으로 인해 엄청난 추진력을 발생시키는 초장거리포이다.
독일 공학자 August Coenders 가 설계한 V3 Cannon 은 로켓에게 무려 1500m/s 의 속도를 내게 만든다.
▲ V3 실험용 포의 일부분을 촬영한 사진이다.
포신에서 볼록 튀어나온 부분이 추가 약실이다.
V3 Cannon 은 다약실 연쇄폭발을 이용한 초장거리포인데, 로켓탄이 날아가면서
차례로 약실 내부의 폭약을 폭파시켜 점점 증가되는 추진력으로 매우 멀리 날아간다.
이론상으로는 300km 의 사정거리를 가져서 북부 프랑스에서 영국의 도버 해협을 넘어 폭격할수 있었다.
기록에 의하면 최대 사거리는 165km 였지만 무게 140kg 짜리 로켓탄을 그 정도로 멀리 날려보내면서도
시간당 300발이나 발사하는 V3 Cannon 은 그 당시엔 매우 혁신적이며 공포의 무기였다.
▲ V3 Cannon 에 장전되는 로켓의 모습.
장탄통부와 접이식 날개가 있는 최신형 로켓이다.
시험용 포에서 V3 Cannon 의 뛰어난 성능이 입증되자 V3 Cannon 에 큰 관심을 보인 히틀러는
북부 프랑스에 50대의 V3 Cannon 을 만들어서 엄청난 포격으로 런던을 박살낼려고 했다.
기울어져가는 전세를 뒤집기 위해서면 자국민의 용기를 북돋워주고, 적의 사기를 떨어뜨릴려는 것이였다.
그래서 1944년에 프랑스 북부에 만들어진 것이 바로 그 유명한 독일의 Mimoyecques 요새이다.
▲ 북부 프랑스에 지어진 나치의 거대한 군사 시설인 Mimoyecques 요새.
현재는 2차세계대전의 최신 무기를 모아놓은 박물관이 되어 많은 관광객이 드나든다.
▲ 로켓탄 수송용 터널과 V3 로켓 발사 기지의 단면도.
외벽과 내벽, 그리고 그 깊이는 엄청난 규모를 자랑한다.
1943년 9월에 착공이 시작되었는데 V3 Cannon 의 크기가 컸던 만큼, 요새도 상당히 컸다.
6m 두께의 콘크리트로 덮여 안전하게 보호되어 있으며 깊이가 약 100m 정도 되도록 건설되었다.
하지만 연합군 정찰기가 그 대규모 공사 현장을 발견하고, 이 사실에 놀란 연합군 지도측들은
위협적일 정도로 거대한 규모를 가진 Mimoyecques 기지를 서둘러 공략하기로 결정한다.
▲ 큰 놈을 상대로는 큰 폭탄으로! Tallboy 지진폭탄의 모습!
연합군은 Barnes Wallis 가 제작한 무시무시한 지진폭탄 Tallboy 를 사용한다.
무게가 5톤에 달하는 이 괴물은 복잡한 구조로 이루어져서 목표물 근처에 떨어져
지하 깊숙한 곳에서 폭발하여 충격파 감소 없이 그대로 목표에게 전달할수 있다.
그래서 콘크리트 등으로 강화된 구조물에게 매우 효과적인 녀석이다.
La Coupole 을 공격한 석궁 작전에서 La Coupole 벙커를 박살낸 Tallboy !
Saumur 공격에서 언덕을 수직으로 18m 나 뚫고 들어가 터널에서 폭발한 Tallboy !
독일해군 Bismarck 급 전함 Tirpitz 를 공습으로 수장시킨 굉장한 위력의 Tallboy !
▲ Tallboy 의 위력을 잘 보여주는 사진 한 장.
6m 정도 두께의 콘크리트를 순수한 파괴력만으로도 전부 날려버렸다.
1944년 7월 14개의 Tallboy 중 3개의 직격탄을 맞고 Mimoyecques 요새는 비참한 최후를 맞는다.
Mimoyecques 요새가 제 기능을 잃어버리자, 나치 독일은 D-Day 두달 전에 요새를 버리게 된다.
연합군은 그 사실을 모른채 기지가 아직 건재하다고 생각하여 더 많은 폭격을 지시했고 작전을 세웠으며
아무도 없는 Mimoyecques 요새를 무너뜨리기 위해 무인 비행기 등 최신 기술까지 동원하였다.
노르망디 상륙작전 후 요새를 점령했을 때에 와서야 요새는 이미 오래전에 버려져 있었고
며칠 뒤에 그 요새가 연합군이 그토록 찾던 V3 로켓 발사 기지라는 것을 알게되었다.
▲ V3 Cannon 의 발사 장면을 가상으로 재현한 영상.
강철로 된 덮개가 열리는 모습이 굉장히 인상적이다!
히틀러의 마지막 야심작이였던 V3 Cannon 은 결국 대실패로 끝났습니다.
앞으로 포스팅할 비밀병기들도 대부분 큰 효과를 거두지 못하고 실패작으로 남습니다.
전쟁병기 분야에서의 히틀러는 그저 허황된 꿈을 꾸는 망상가나 다름없었던거죠.
PS : 대단한 무기였지만 또한 대단한 절망이기도 한 V3 였습니다.
[출저] 블랑게 밀리터리 탐구 생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