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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요괴들아. 주말 잘 보냈노?
오늘은 어제 예고한 대로 간장치킨 레시피를 들고왔어.
근데 나는 그동안 탕수육은 자주 튀겨먹었는데 닭은 안튀겨봤거든?
아, 생각해보니 옛날에 군대 전역하고 22살 겨울에(20살에 입대 ㅅㅌㅊ?) 치킨집 주방알바하면서 약 1년정도 닭을 튀기긴했는데
근데 집에서 튀겨보는건 첨이야. 음 아무튼 내 요리의 시작은 22살 겨울 치킨집 주방이 첫 시작인데
이 썰은 어차피 요괴새끼들은 요리에만 관심있을테니 그만할께.
근데 아무튼 이번에 뭐 해보니 탕수육이랑 치킨이랑 만드는건 그게 그거더라.
잡소린 여기까지 하고 바로 시작할께.
오늘의 재료
닭 1마리, 우유, 소금, 후추, 치킨파우더(마트가면 팜. 사기 싫으면 밀가루, 튀김가루로 해도 됨)
간장소스 재료
국간장 4스푼, 올리고당 1스푼, 설탕 2스푼, 고춧가루 1스푼, 맛술 2스푼, 마늘 3쪽(편썰은 것), 물 1컵(종이컵)
자 치킨을 할거니까 닭을 준비해야겠지?
닭은 닭볶음탕용 뼈있는 닭을 써도 되고 나처럼 닭다리살을 써도 되고 찌찌좋아하는 애들은 닭찌찌살 써도 되고
안심살써도 되고 윙이나 봉을 써도 된다. 난 닭다리 순살 500g을 준비했다.
요괴들 각자 선호하는 닭을 볼에다 넣는다.
그리고 우유를 닭이 잠길만큼 부어주고 30분간 재워둔다.
우유는 두가지 용도로 사용할거야.
1. 닭의 잡내 제거
2. 튀김옷 만들 때 물 대신 사용
30분이 지나면 우유를 다 따라 버린 후, 소금과 후추를 적당량 넣어 조물조물 치대준다.
이건 기본 닭고기의 간을 잡는거야, 짭짤한거 좋아하는 게이들은 소금, 후추를 한스푼씩 넣고
그냥저냥 보통 맛을 느끼고 싶다면 반스푼씩 넣으면 된다.
이 상태로 또 닭은 냅두고 이제 간장소스를 만들어보자.
난 마늘이 너무 좋다. 그래서 3쪽 편썰었다.
마늘 싫어하면 한개만 넣어도 된다.
마늘을 편썰었으면 그릇에 물 한컵, 국간장 4스푼, 맛술 2스푼, 설탕 2스푼(흰설탕은 되도록 쓰지마라), 올리고당 1스푼(농도 조절용), 고춧가루 1스푼을
넣어 잘 섞어준다.
그리고 이걸 후라이팬에 넣고 약불에 졸여준다.
올리고당을 넣어서 졸일수록 농도가 진해진다.
그럼 약불에 소스가 졸여질 동안 이제 본격적으로 닭을 튀겨볼까?
아, 그리고 닭 튀겨야하니까 기름도 미리 불에 달궈놓으렴.
아까 소금과 후추간을 해놨던 닭에 우유 한컵을 넣고 치킨파우더 두스푼을 넣어 잘 섞어주고
쟁반에 치킨파우더를 넉넉히 뿌려서 준비한다.
치킨파우더 요즘 마트가면 많이 판다. 치킨파우더 사기 싫고 밀가루, 튀김가루로 하고 싶은게이는
왼쪽에 우유 한컵에 밀가루 두스푼 넣고
오른쪽 접시엔 튀김가루를 뿌려놓으면 됨. ㅇㅋ?
닭고기를 한 점 한 점 쟁반으로 옮겨서..
요로케 파우더를 골고루 묻혀준다.
이때쯤 되면 기름이 잘 달궈졌을텐데,
뭐 어디는 170도에 튀기라고 하고 어디는 180도니 190도니 염병을 하는데
시팔 내가 지금 기름 온도가 몇도인지 어떻게 알어? 기름 온도계있는 애들은 170도로 해라 ^오^ 난 없음.
대충 파우더 넣어보고 부글부글 올라오면
불을 중불에 맞춘 후 초벌로 튀겨주자.
고기 넣을 때 뜨겁다고 겁먹어서 높은 곳에서 운지시키면 기름 다튀고 니 팔도 ㅁㅈㅎ당하니까
걍 천천히 부드럽게 넣어라.
초벌로 처음에 튀길때는 약 3~4분정도 튀겨준다.
그리고 건져서 한번 식혀줌.
한번 식혀줘야 다시 튀길 때 바삭바삭해진다. 의외로 중요한 단계니까 닭 그만 쳐다보고 소스나 한 번 저어주고
농도는 괜찮은지 간은 잘 됬는지 체크.
그리고 이 때 기름 불 조절은 중불에서 강불로 업그레이드 해준다.
자 이제 초벌로 튀긴 닭을 한번 더 튀겨주자.
몇 분 튀기라는 말보다는 니가 이리저리 뒤적이면서 어느정도 색감이 나온다 싶으면 건져주면 된다.
한번 튀긴 닭과 두번 튀긴 닭의 차이점이 보이노?
두번 튀기니 아주 바삭바삭한게 이대로 먹어도 꾸르맛!
헤헤 다 튀김. 이제 간장소스에 함 버무려볼까?
다 졸여진 소스에 치킨을 다 부어주자.
뒤적뒤적 잘 섞어준다. 어때? 비주얼이 좀 나오지?ㅋㅋㅋ
침 꼴깍
그냥 완성하기 좀 심심해보여서 견과류를 고명처럼 솔솔 뿌려주면 짭쪼롬한 간장치킨이 완성된다.
치킨 만들기 쉽더라, 맛도 있고! 솔직히 파는 치킨이라고 해도 믿을거다.
요괴들도 치킨 만들어서 집에서 치맥먹으면 밖에서 사먹는 것보다 더 저렴하게 즐길 수 있으니
가끔 시간날 때마다 해먹길 바래.
와 근데 글쓰다 중간에 일베 막혀서 다 날라가는줄 알았지만 복구가 빨리되서 안날아감 헤헤
다음에는 로즈마리로 향을 내고 각각 다른 소스를 곁들인 안심스테이크 레시피를 들고 올께.
견과류 크림 소스를 곁들인 안심스테이크 & 고르곤졸라 치즈 소스를 곁들인 안심스테이크
이건 시간이 좀 걸려. 나도 평일엔 일도 하고 친구들도 좀 만나고 해야 하니 아마 다음 주말쯤 올리지 않을까 싶다.
즐거운 요게해라 요괴들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