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주제는 거.. 저 입대하고 고인이된 엘리트게이랑 나랑 한참 얘기했던 주젠데
플레이스타일에 따라 슛메커니즘이 다 다르다. 즉, 정형화된 슛폼이 모두에게 맞는것은 아니다 라는거였어
1. 목적
내가 이에 대한 글을 왜쓰게 됬는지 부터, 다시말해 이 글의 목적에 대해 짧게 얘기해보자면
나는 슛폼이 굉장히 특이해;; 최소한 내가 살면서 본 동농플레이야들과 크블선수들 중엔 나같은 메커니즘을 가진사람은 없었어 느바엔 제법있긴하지만
중딩때부터 농구를 하면서 또래들 사이에선 그런말을 잘 못들었지만 나이먹고 나서는 형님들한테 슛폼 바꿔야된다는 소리를 굉장히 많이 들었다
나도 고민도 많이하고 연구도 많이 했어 내가 가진 장기중에 '점퍼'라고 자신있게 말할수는 없었거든 성공률이
그때까지만해도 정석에 가까운 폼을 가지려고 억지로 끼워맞추는게 최선인줄 알았으니깐;; (지금은 생각이 완전 바뀜요)
그 과정에서 슬럼프도 많이오고 헛수고와 잡시간을 너무 많이 소비했어 완전 비효율..
슛메커니즘 바꾸는게 말이쉽지 개드립만 쳐서 일베 24랩 새끼가 0랩부터 정보게이로 레벨 쌓으라는 소리랑 같은거잖아;;
혹시나 일베 동농플레이야 중 나같은 문제가 있다면 적절한 지침?으로 나와같은 비효율을 재고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맘에 한번 써보는거야
2. 기본적인 슈팅메커니즘 : B.E.E.F (Bounce, Eyes, Elbow, Follow-throw)
기본적이고 정석에 가장 가까운, 코치들이 자주 알려주는 비프 슛메커니즘
어깨넓이만큼 하체를 벌리고 점프의 정점에서 릴리즈.. 참 심플하고 이쁜슈팅폼이야 게다가 '하나의 리듬'으로 릴리즈가 이뤄지고 있어
동영상에 부끄럼마니타는 엠흑새끼를 봐바
첫번째. B. 바운쓰! 하체를 굽힌다. 곧 하체 힘을 사용해서 비거리를 만들겠다는 소리임
육성슈가 만랩슈터 알렌쨩은 이런말을 했어.
'어느위치 어느거리에서 슛을 쏘든 팔로우스루에 필요한 힘은 같다. 결국 하체힘을 이용해 슛을 조절하는 것이다.'
어느정도로 점프를 하느냐가 곧 슛의 비거리를 정해준다는 것이징 그만큼 슛과 하체힘
(정확하게 얘기하면 하체힘과 이를 팔로우스루까지 가져가는 딜리버리)은 큰 상관관계를 가진다고 할 수 있어
두번째 E. 아이즈! 이제 림을 확인하면서 비거리를 조절해. 멀면 무릎을 더굽힌다던가 짧으면 바로 팔로우스루로 올라간다던가
세번째 E. 엘보! 이제 엘보가 눈앞에 오게 딜리버리를 가져가 여기가 딜리버리 중 제일 중요한 부분이야
자 동영상을 잘보면 삼점라인에서 KP(엠흑)가 슛을 쏠때 엘보단계까지 오면 이미 무릎은 어느정도 펴지면서 딜리버리는 시작된 상태야
동농 플레이야들 중 '시벌 난 왜케 비거리가 안나오지' 하는 사람들 상당수가 여기서 메커니즘이 어긋나있는 경우가 많아
무릎을 굽혔다 펴주면서 딜리버리가 시작된 직후가 되서야가슴팍에 있던 공이 엘보 단계까지 와야하는데
순서가 바껴서 엘보가 먼저 눈앞에 와있는 상태에서 딜리버리가 시작되거든?
이렇게 되면 슛리듬이 '두개의 리듬' 이 되면서 굉장히 안좋은 슛폼이 되버려
하체힘도 팔로우스루까지 반토막이 나서 전달되버리고 (즉, 비거리가 똥망되고) 슛릴리즈도 느려지면서 블락당하기도 쉬워지거든;;
네번째 F. 팔로우스루! 인쟈 공을 던지면 뒤야 정석적인 팔로우 스루는 팔꿈치를 고정시키고 투석기처럼 푱! 이런것 보다는
팔을 굽혀다 윗쪽으로 펴주면서 하는거에 더 가깝다고들 하지.. KP를 보면 팔로우스루 동작에서 최초보다 엘보가 위로 올라가있는걸 확인할 수 있어
내가 언급한 전자는 조금 변형된(추후 내가 언급할) 슛메커니즘에 더 적절해
(하.. 괜히 시작했나 니미 시발 좆나 기네;; 이십분동안 쓴건데;;)
3. 변형된 슛매커니즘 : 퀵릴리즈
자 시청각 자료부터
알렌 이후 최고의 슈터로 평가받고 있는 엠흑 카레야
위의 beef와 비교를 해봐 릴리즈가 묘하게 어긋나있지? 수비하는 입장에서 훨씬 빠르게 느껴질꺼야
하체에서 딜리버리를 시작하자마자 릴리즈로 바로 이어지는걸 봐바
점프가 정점에서 가기까질 기다리지 않고 정점전에 릴리즈를 가져가버려 이러니까 박자가 빨라지는거야
이와 같은 메커니즘엔 팔로스루를 가져가는게 두가지가 나뉘게돼
첫번째는 스냅이 아닌 밀듯이 팔을 쭉! 하구 뻣어주는 팔로스루
점프 정점 전에 쏘게되니까 일반적인 팔로스루를 구사하게되면 비거리가 짧아져 하체힘을 덜쓰게 되는거지
그렇기 때문에 슉! 하구 밀듯이 던져버리는거지 이 경우는 세트슛에 더 가깝다구 봐야돼
동농 플레이야들 중엔 이런 매커니즘을 가진 친구들이 종종보여
이와같은 팔로스루의 경우 릴리즈는 빠를지 몰라도 앞으로 다가오는 수비수나 블락에 굉장히 민감해지고
돌파시 이와같은 매커니즘으로 릴리즈를하면 힘조절이 안되서 뱅크슛을 시도하면 공이 자꾸 튕겨져나와
두번째는 온리 팔힘으로 하체힘을 메워버리는거야.
이경우 팔로우 스루는 내가 아까 비프의 F에서 언급한 전자의 팔로스루와 좀 더 비슷해진다구 봐야돼
첫번째 팔로스루보다는 훨씬 강점이 있지만
팔힘이 안되서 비거리가 좆도 병신이 된다는 치명적인 단점이 있짘ㅋㅋㅋ 삼두와 전완근이 좋다면 이렇게 쏘는걸 추천해
암튼 이와같은 메커니즘은 커리처럼 퓨어슈터, 컬을 받아서 캐치앤슛 패턴플레이에서의 스팟업 등 등의 플레이를 자주구사하는 선수에게 적합해
커리는 1 on 1 상황에서도 돌파에 성공하는 경우가 아니면 잽스탭으로 수비수와 거리를 벌린뒤 블락이 오기전에 퀵릴리즈로 올라가는 모습을 자주보여줘
( 아 씨팔 너무 길다... 다음편으로 미루면 ㅁㅈㅎ줄꺼냐? 시발 왜 씨리즈로 쓰는지 알겟네
좆나 진빠져 무슨 기안문 쓰는것도 아니고 ㅡ ㅡ 아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