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뇽 게이들아
미국 자취생이라 얼큰한게 먹고싶어서 돼지 등갈비 김치찜을 만들어봤어
우선 집 앞 마트에서 12딸러에 구입한 등갈비야
이걸 잘라서 그릇에 담고
고기 잡내를 없애기 위해 맥주에 담갔어
내가 라이트 맥주를 좋아해서 밀러라이트 아니면 이거 먹는데
오늘 밀러 라이트가 없어서 그냥 이거 샀음
붓고 보니 3병까지는 필요 없고 2병만 있어도 되더라
그래서 나머지 한 병은 내가 즉석에서 마심
이제 마트에서 산 다른 재료들을 꺼냈지
김치랑 간장은 인터넷에서 시킨거구 생강가루는 엄마가 보내준거임
묵은지이면 좋겠지만 아쉽게도 그건 따로 안 팔더라. 그래도 적당히 익은거라 ㄱㅊ음
나머지는 집 앞 마트에서 고기 살 때 같이 샀어
대파를 사고 싶었는데 미국에선 조그마한 쪽파밖에 안팜
아까 맥주에 재워놨던 돼지고기를 꺼내서 맥주를 빼고
이제 다 같이 끓일 준비가 다 됨
뭔가 조촐해보이지만 셀프 요리라 어쩔 수 없다..
이제 냄비에 넣고 다 쓰까 넣자
최종적으로 다진마늘이랑 생강가루 그리고 간장까지 넣어서 물이랑 스까줌
참고로 김치국물 때문에 간장은 많이 넣으면 짜져서 안됨. 딱 한 숟가락이면 적당.
생강가루도 반 스푼 정도만 넣었음.대신 다진 마늘은 듬뿍 넣음
이제 뚜껑 닫고 존나 끓이면 됨
돼지고기라 최소 40분은 끓여야 속까지 푹 익음.
중간중간에 휘적휘적 해주는 것도 잊지 말구
다 끓으면 덜어서 먹으면 되는데
난 큰 그릇이 없어서 라면 냄비에 덜어 먹었음
넘모 맛있다
사실상 김치랑 돼지고기 넣고 끓이는 거니까 자취생이 해먹기도 ㅈㄴ 간단한거같다
맥주에 꼭 안재워도 되는데 재우면 ㄹㅇ 고기도 부드러워지고 잡내 하나도 안나서 훨 맛있음
게이들도 꼭 해먹어 봐라 헤븐의 맛이다